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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바흐 - 골든베르크 변주곡[J.S.Bach – Goldberg Variations BWV 988]

 

바흐 - 골든베르크 변주곡[J.S.Bach – Goldberg Variations BWV 988]

 

바로크 시대의 음악하면

떠오르는 대표하는 인물인 바흐!

 

오늘은 바로크 시대의 변주곡 형식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인

골든베르크 변주곡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바흐 - 골든베르크 변주곡

[J.S.Bach – Goldberg Variations BWV 988]

 

작품 배경

 

원래 제목은

아리아와 30개의 변주

(Aria with 30 Variations)」입니다.

 

출판 당시의 표지의 일 부분을 번역하면

2단의 손 건반을 가진 쳄발로를 위한

아리아와 여러 변주

(mit verschiedenen Veränderungen

für Cembalo mit 2 Manualen」으로

 

1742년에《클라비어 연습곡집 Clavierüburg》

4부로서 출판되었습니다.

 

이 곡의 주제 아리아는

바흐가 1725년 둘째 부인

안나 막달리나 바흐

(Anna Magdalena Bach)에게 헌정한

음악노트장에서 편집하여 가져 온 것으로

 

바흐가 1723년 5월 이후

성토마스 교회의 칸토르가 되어

사망하기 전까지 27년동안

그 지위에 있었던 라이프치히에서

활동하던 시대(1723-1750)의 작품입니다.

 

이 곡이《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바흐의 제자인 요한 테오필 골드베르크

(Johann Theophil Goldberg 1727-1756)를 위해

작곡했기 때문입니다.

 

골드베르크

헤르만 카를 폰 카이저링크 백작(1696-1764)

(Hermann karl von Keyserlingk)에게 채용되어

활동하던 클라비어 연주자였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백작은 과로로 인해

병을 자주 앓게 되어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럴 때면 골드베르크는 그 옆방에서 무엇인가를

연주하면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백작은

언젠가 바흐에게 골드베르크를 위해

건반악기 곡을 만들어 달라고 했고,

 

그 곡은 어느 정도 생기가 있어

불면의 밤에 자기 기분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바흐는 이런 요청에

변주곡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일련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연주시간이 길어도 그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경위를 거쳐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탄생한 것입니다.

<요약정리> 골드베르크 작곡 배경 탄생 계기

카이저링크 백작에게 채용된 골드베르크(클라비어 연주자)

 

- C.P.E.Bach의 제자 골드베르크가 카이저링크를 위해 연주함

 

- 라이프지에서 카이저링크 백작은 과로가 심했다(병을 앓음), 잠을 못잠

그래서 카이저링크 백작이 J.S.Bach에게 골드베르그를 위해 건반악기 곡 작곡 부탁

 

- 카이저링크 백작이 J.S.Bach에게 상세히 부탁 :

어느 정도 곡의 생기가 있어 잠을 잘 때 기 분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곡을 작곡 해달라고 부탁

 

그래서 J.S.Bach가 변주곡 형식을 작곡

(이유 : 연주시간의 길이 조정이 가능, 주제가 계속 발전하기 때문에 곡의 연관성도 있다.

 

카이저링크 백작이 이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너무 마음에 들어 함.(좋아 함)

 

J.S.Bach가 가장 돈을 많이 번 작품이지만 돈으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가치를 환산할 수 없다.

 


바흐 - 골든베르크 변주곡

[J.S.Bach – Goldberg Variations BWV 988]

 

작품 해설

 

이 곡은 베이스 진행이 기본적으로

30곡의 변주 전반에 걸쳐 보존되며

곡의 변주가 주제보다는

베이스에 더 많이 볼 수 있는

‘바소 오스티나토’, ‘그라운드베이스’ 형식의

변주곡입니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30개의 모든 변주가 끝난 뒤에

다시 아리아가 반복되는

다카포 아리아 형식을 취하는데

이는 바로크 시대에 가장 널리 사용된

변주형태입니다.

 

형식적으로는 매 변주마다

명확하게 끝이 있는 구조이나,

변주가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

반복되는 베이스와 같은 화성 구조로 이루어진

연속적 변주곡 형식입니다.

조성

G장조.

 

변주곡 전체에 걸친 조성의 변화는 G장조에서 g단조(15,21,25변주)로의 변화뿐이다.


박자

3/4박자의 아리아가 2박자계, 3박자계, 4박자계 등으로 박자가 수시로 변함.

 

16변주 = (2/2 + 3/4)

 

26변주 = (18/16 + 3/4)에서 예외적으로

혼합된 박자가 사용.


구조

바흐는 30개의 변주를 그저 생각나는 대로 나열한 것이 아니라 여러 각도에서 바흐답게 계 산된 변주의 배치설계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단순한 장식적인 변주곡이 아니다.

 

이것은 주제에 사용된 베이스의 기본적인 선을 각 변주에서 역시 베이스 부분에서 자유롭게 재현하는 방법을 취함.

 

샤콘느와 파사칼리아의 방향을 발전시킨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6변주와 18변주는 이 기본 선을 상성부에 위치시키고 있다.

 

이러한 기본선의 유지로 각 변주는 주제에서의 화성적인 골격을 대체로 이어받고 있다.

 

그럼에도 각 변주의 성격은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30개의 변주를 크게 2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은 15변주의 완전5도의 캐논 으로 끝나며,

두 번째 부분의 시작에 해당하는 16번 변주는 프랑스 서곡으로 되어 있어 전 곡을 두개 부분으로 나누는 역할을 하고 있다.

 

30개의 변주는 3개씩 10세트로 묶인다.

각 세트의 3곡은 각각 엄격한 대위법의 캐논, 자유 로우며 고난이도의 기교를 자랑하는 토카타 같은 곡, 부드러우며 우아한 성격의 곡으로 이 루어져 있다.

 

30개의 변주 중 3의 배수에 해당하는 변주는 대위법적인 작곡방식의 캐논이다.

 

특히 3번부 터 27번까지 중에서 3의 배수인 변주곡(Var.3,6,9,12,15,18,21,24,27)1도 캐논부터 차례 대로 9도 캐논까지 부여하는 치밀한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30개의 변주가 끝나면 아리아 다 카포 형태로 주제가 다시 등장하고 전 곡이 마감된다.



바흐 - 골든베르크 변주곡

[J.S.Bach – Goldberg Variations BWV 988]

 

<변주 유형>

 

- 캐논 방식 변주 -

 Var.3, 6, 9, 12, 15, 18, 21, 24, 27

 

- 모방적 변주 -

Var.2, Var.10 (Fughetta), Var.16 (Overture),

Var.30 (Quodlibet)

 

- 성격 변주 -

주제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변주하지 않고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자유롭게 연주되는 곡으로

그 성격, 선율, 화성, 리듬, 구조, 짜임새, 속도 등을

변화시켜 각 변주를 새로운 모습으로 만드는 것.

 

Var.2, 4, 7, 8, 10, 13, 16, 19, 22, 25, 29, 30

 

- 춤곡 성격의 변주 -

Var.4, 7, 13, 25

 

- 프랑스풍의 서곡 변주 -

 Var.16

 

- 음형 변주 -

대체로 주제의 패턴을 유지하고

주제와 같은 마디수를 유지하면서

주제의 선율, 리듬, 화성, 조성,

템포와 같은 요소 중

한 두 가지를 변화시키거나,

선율 에 장식음을 추가하거나,

아르페지오 형태로 선율을 화려하게 바꾸거나,

기교 적인 반주를 추가하는 방식.

 

Var.1, 5, 11, 14, 17, 20, 23, 26, 28 


바흐 - 골든베르크 변주곡

[J.S.Bach – Goldberg Variations BWV 988]

 

<변주 특성>

 

바흐 - 골든베르크 변주곡[J.S.Bach – Goldberg Variations BWV 988]


바흐 - 골든베르크 변주곡

[J.S.Bach – Goldberg Variations BWV 988]

 

Aria

변형시킬 수 있는 곡이 아님.

 

조성의 조건을 확인해 주는 32마디의 화성구조와 단순한 베이스 선율이 기초 베이스가 각 변주에서 재현 된다.

Var.3 (1도 캐논)

12/8 박자의 유니즌으로된 3성부 음악이다.

 

캐논 부분의 선율은 주로 순차 진행에 의해 연결되고 모방은 1마디 늦게 시작된다.

 

3박자계의 주제 아리아와는 달리 4박자계의 변주곡으로 한 마디 속에 두 개의 기본 베이스음을 넣어서 작곡 되어 전체가 16마디로 축소됨.

Var.6 (2도 캐논)

2도 위의 음정으로 모방되는 3성부의 병행 캐논으로 베이스의 길이가 1/2로 축소되었고, 주제의 베이스가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Var.9 (3도 캐논)

상성부에서 시작한 선행선율을 중간성부의 후행선율이 1마디 뒤 3도 아래로 모방.

 

16마디로 축소된 4/4박자 3성부 변주곡

Var.12 (4도 캐논)

상성부의 선행선율을 중간성부 후행선율이 1마디 뒤 4도 아래에서 전위 모방하는 3성부 곡이다.

 

17마디에서 중간성부가 선행 선율이 되며 후행 선율은 상성부의 4도 위에서 전위 모방 된다.

 

 

24-37마디 상성부에서는 반음진행과 증2도 진행이 나타나며, 하성부는 옥타브 도약과 4도 순차하행이 두 번 반복되는 음형으로 동형진행한다

Var.15 (5도 캐논)

중간성부에서 시작한 선행선율을 1마디 뒤의 상성부 후행선율이 5도 위로 전위모방. 3/4박자 3성부 곡.

 

Andante라는 속도 기호가 유일하게 주어진 변주.

 

처음으로 조성이 g단조로 변함. 같은 음높이 음을 연타하는 특징이 있다.

 

당김음이 각 성부에서 나타나며 32분음표가 장식적 리듬으로 쓰인다.

 

Var.18 (6도 캐논)

2/2박자로 중간성부에서 시작한 선행선율을 상성부의 후반선율이 6도 위에서 뒤로 모방.

 

주제의 기본 베이스음이 오른손의 최상성부로 옮겨져 약박으로 시작되 5마디 까지 계속되며 약박에 나타나 있는 베이스 음이 내성이나 상성에 자주 옮겨 진다.

 

Var.21 (7도 캐논)

중간성부에서 시작한 선행선율을 상성부에서 2박자 뒤 7도 위의 음정으로 모방하는 3성부 곡.

 

4/4박자 g단조. 1-2마디의 하성부 선율이 옥타브 도약 후 반음씩 하행하며 아리아 베이스 선율을 만듦.

 

9-10마디에서는 당김음 리듬으로 반복 하행 한다.

 

Var.24 (8도 캐논)

상성부에서 시작한 선행선율을 8도 아래에서 중간성부의 후행선율이 모방하는 9/8박자 곡.

 

9마디에서 선행선율이 중간성부로 바뀌며 24마디에서 다시 상성부로 들어간다.

 

Var.27 (9도 캐논)

 

캐논의 마지막 곡.

 

하성부의 선행선율을 1마디 뒤의 상성부 후행선율이 9도 위에서 모방하는 6/8박자 곡으로 캐논 중 유일하게 2성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성부에서 모방선율이 나타나는 곡이다.

 

17마디에서는 반대로 상성부가 선행 선율이 된다.

 

순차진행과 쉼표를 포함한 도약진행이 혼합된 선율이 동형진행으로 반복(1-2마디)되며, 16분음표와 8분음표 음가가 교대로 나타나면서 리듬이 대비된다.

 

Var.30 (Quodlibet)

아리아 베이스 위에 바로크 시대의 대중화 되었던 2개의 민요

 

Ich bin so lang nich bei dir gewest

(당신을 본지도 얼마인지)

 

Kraut und Rüben haben mich vertrieben

(풀밭이 나를 밖으로 끌어냈네)

 

두 곡의 선율을 대위법적으로 혼합해 결합시킨 4/4박자, 16마디의 두도막 형식의 4성부 곡으로 10도 캐논 자리를 대신하며, 가장 화려한 변주와 조용한 아리아의 반복 사이에 연결부 작용을 한다.

 

 

Quodlibet : 쿼트리베트 ex) 드뷔시 : 에스탕피

(쿠어들리베트)

 

라틴어로 좋을 대로라는 뜻.

중세부터 내려온 창법으로 잘 알려진 여러 개의 선율을 겹치거나 접속시키는 또는 여러 가지 가사를 혼합시키는 것을 말한다.

 


바흐 - 골든베르크 변주곡에 대해

설명이 길었지만 알아두면 좋은 곡이니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더 좋은 포스팅으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