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클래식음악] 변주(Variation)- 시대별 변주곡

[클래식음악] 변주(Variation)- 시대별 변주곡

안녕하세요~ 만능로그입니다.

 

오늘은 변주곡이란 무엇인가?

변주곡의 역사 그리고

시대별 변주곡의 변화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변주(Variation) 

 

변주 형식은 주제나 동기,

또는 음형이나 음렬 등의

중심 악상이 유지되면서

그 형태에 다양한 변화를 주어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말하며,

 

음악 전개에 있어서 가장 오래되고

기본적인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 변주곡의 역사 

 

13-14세기 서양음악의 모테트에서 유래되어

16세기 작곡가들에 의해서

기악적 형태로 쓰이기 시작한 변주곡은

바로크 음악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기본 요소로 사용되는

형식이었습니다.

 

16세기 이전까지는 변주곡 형식의 발전과

변주 작품들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변주곡 형식은

주로 기악음악에 사용되었는데,

 

그 시대의 악기는

오늘날처럼 정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형식으로서의 변주곡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이후부터입니다.

 


 16세기 변주곡 

 

스페인에서 16세기 전반에 발전된

2가지 변주곡 양식

 

1) 연속적 변주곡(Continuous variation)

주제는 짧은 화성의 연속이 간격 없이

여러번 되풀이 됩니다.

 

주제는 자주 반복되는 베이스로 나타나며

같은 화성의 구성으로 이루어집니다.

 

2) 구분적 변주곡(Sectional Variation)

주제는 명확하게 끝이 있는

완전한 멜로디로서

각각의 변주는 작곡가가

다른 변주로 계속 가라는

표시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명확하게 끝이 납니다.


16세기 초반 스페인 작곡가인

루이스 드 나르바에즈(luis de narvaez)

안토니오 드 카베손(Antonio de Cabezòn)

류트(lute)를 위한 작품에서

멜로디를 장식하는 방법으로 작곡 했는데

이를 디페렌시아(Diferencia)’라 불렀습니다.

 

16세기 후반 변주곡 형식은

영국의 버지널악파

작곡가들에 의해서 발전되었습니다.

 

그들의 변주곡은 대부분 느린 무곡,

당시 유행한 노래에 기초를 둔 곡으로

민요가 주제로 되었습니다.

 

형태는 15세기 초부터 발전하기 시작한

연속적 변주곡(continuous variation)’을 토대로

그라운드베이스(ground Bass)’라는

새로운 변주곡 형식이 나타나는데

끊임없이 반복되는 베이스 음형을

기초로 작곡되는

일종의 바소 오스티나토(basso ostinato)’

유형의 변주곡입니다.

 

대표적 작곡가로는

윌리엄 버드(W. Byrd)

파나비(G. Farnby) 등이 있습니다.


 바로크 시대의 변주곡 

 

바로크 시대의 변주곡은 내용면에서는

샤콘느, 모방, 푸가 등으로 구성된

대위법적인 변주곡이며,

 

형태로는 샤콘느(Chaconne),

파사칼리아(Passacaglia),

그라운드베이스(Ground Bass),

두블(Double),

유절변주곡(Strophic Variation)

등이 있습니다.

이를 화성변주 스타일이라고 봅니다.

 

바로크 시대의 변주곡은 고전시대와는 달리

주제와 변주가 분리되지 않는

단일 형식 내에서

주제의 요소를 다양한 기법으로

변화 발전시켰습니다.


영국의 버지널리스트 

그라운드 베이스에 기초를 둔

변주곡을 많이 썼고

주된 멜로디를 트릴이나 장식음으로

변주 시켰습니다.

 

이탈리아 

많은 작곡가들은 그라운드 베이스에

짧은 멜로디를 단위로 하여

하나의 주제를 구성 했으며,

이 방법을 바이올린이나

쳄발로 곡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프랑스 

두블(Double)이라는 이름의 변주곡이 있었는데

이것은 궁중무용 음악을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독일 

코랄 프렐류드(Choral Prelude)

변주 발전시킴으로써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이 방법은 18세기에 와서

바흐(J. S. Bach)에 의해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변주곡형식으로는 바로크 시대의

가장 뛰어난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시대별 변주곡

 

 고전 시대 변주곡 

 

ex)모차르트 작은별 변주곡

 

르네상스와 바로크시대 변주곡의

후예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주제와 변주곡이라고 불리는 유형이며,

 

주제는 화성적으로 완결된 선율로써

보통 2중 악절이나 2부분 형식이며

변주들은 형식과 화성에 있어서

거의 완벽하게 주제를 따릅니다.

 

바로크 시대와 고전시대는

오스티나토 변주곡

주제와 변주곡이라는 양식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모두 장식적인 변주를

추구 했다는 점이 공통됩니다.

 

고전시대의 변주를 파리 스타일 변주,

리듬변주, 장식변주의 스타일로 봅니다.

 

 낭만시대의 변주곡 

 

ex) 슈만 아베크 변주곡

 

낭만시대의 변주는 고전 시대의 장식변주에서

더 변형된 성격변주곡

(Character Variation, Free Variation)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각 테마에 삽입되어 있는 각종 요소의 성격을

발전 변주시킴으로서,

때론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것은 낭만파 후기에 나타난

표제음악(Programme Music)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 20세기 현대의 변주곡 

이 시대의 작곡가들은

종전의 변주곡 형식과는 달리

기본이 되는 주제를

구조, 짜임새, 속도 등에 있어서

매우 다양하게 변주 했습니다.

 

이 시기 작곡가들은 음렬기법을 적용시켜

변주곡을 작곡했으며, 

 

이 기법은 12음기법의 창안해 쇤베르크

(A. Schonberg 1874-1951)를 중심으로

발전되었습니다.

 

12음 기법에서는

12개의 서로 다른 음으로 배열되는

음렬이 먼저 결정되며,

이것은 곡 전체에 일정한 규정에 따라

변형 또는 반복,

진행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변주곡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바로크 시대의 가장 뛰어난 작품인

J.S.Bach – Goldberg Variations BWV 988

(바흐 골든베르크 변주곡)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