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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Domenico Scarlatti]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Domenico Scarlatti]

 

바로크시대는 서양음악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 낸 시기입니다.

 

기악 음악의 발전으로 인해

이전의 성악곡을 반주하며 보조하던 형태에서

 

독립된 악기로 형식을 가지고

연주하는 형태로 거듭나기 시작하여

전성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피아노 이전의 대표적인 건반악기인 하프시코드는

유럽 전역의 음악분야를 빠른 속도로 압도해 나갔는데,

 

그 중 도메니코 스카를라티는 하프시코드 음악에

가장 독창적인 위업을 남긴 음악가로 뽑입니다.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Giuseppe Domenico Scarlatti (1685-1757)

 

생애

년도

내용

1685

나폴리에서 태어남

(어릴적 오페라와 오라토리오의 본좌 작곡가였던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때문에 어릴 적부터 음악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었다. 스승님은 아버지를 비롯하여 가스파리니, 베르나르도, 파스퀴니에게 하프시코드 연주법, 작곡, 이론, 화성학, 대위법을 배움

1701

나폴리 궁정예배당(아버지는 음악감동)전속 오르가니스트 겸 작곡가로 부임

1703

스카를라티의 첫 오페라 <돌아온오타비아> <지우스티노>4월 시즌에 초연

1704

<이레네> 발표 오페라 작곡가로 알려짐

1705

피렌체와 베네치아 유학

1708

폴란드의 왕비 마리아 카지미라를 섬김

1713

성 베드로 성당의 음악감독으로 임명(이 시기 주로 종교음악 작곡)

1714

왕비가 로마로 떠나고, 포르투칼 대사 데 폰테스 후작의 악장이 됨

1719

성 베드로 성당 악장 사직, 리스본 궁정 성당의 지휘자가 됨

1720

(1721)

포루투칼의 주앙 5세 궁정악장으로 임명.

왕녀 마리아 바르바라에게 쳄발로를 가르쳐 줌.(평생에 걸쳐 마리아 바르바라의 시중을 들게됨) 오늘날 현존하는 약555곡의 쳄발로 소나타는 이 왕녀를 위해 쓰여진 곡

1724~

1729

마리아 바르바라가 스페인 왕자 헤르난드(뒤의 헤르난드 6)에게 출가하자, 그녀를 따라 스페인으로 옮김 (1723)

1738

마드리드에 정주, 같은 해 포르투갈 궁정에서 작위를 받고, 이에 감사하는 뜻으로 <클라비 쳄발로를 위한 곡집>을 헌정

1739

첫 아내와 사별

1742

스페인 여성인 아나스타시아 마하르티 히메네스와 재혼

1746

펠리페 5세가 죽고 페르난도 6세가 등극하자 왕은 파리넬리를 왕립 오페라 감독으로 임명하며 음악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었고, 스카를라티도 덩달아 바빠짐.

1757

마드리드에서 향년 71세로 사망. 유해는 산 노르베르토 수도원 묘지에 안장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Domenico Scarlatti]

 

작품활동 분류

 

제 1기 [1706~1728]

 

작품

종교음악(교회), 오페라, 칸타타

 

나라

이탈리아, 포루투칼(리스본)

 

양식적으로 알렉산드로와 

그 당시 이탈리아 작곡가의

짙은 영향을 받음

 

제 2기 [1729(30)~1757]

 

작품

건반음악(쳄발로), 소나타

그 외 푸가, 미뉴에트, 전원곡 등의

제목을 갖는 곡들이 있다.

 

나라

스페인

 

스페인으로 옮긴 해부터 시작하며,

그 이후로는 숫자가 붙은 이탈리아 바로크의 

다성적 저음기법에서 떠나, 

작품에서 스페인적인 색체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 리듬과 집시노래

(붓점, 리듬, 셋잇단음표, 당김음, 리듬변화)등을

통해 스페인 특유의 활기차고 개성이 넘치는

독창적 작품을 개척하여

수만은 쳄발로 곡을 남겼습니다.


스페인의 영향

 

스카를라티는 마리아 바르바라 공주를 따라

스페인으로 가 스페인에서
일생의 후반을 보냈기 때문에

소나타에 스페인적인 요소가 보입니다.


스페인적인 요소

 

아치아카투라(Acciaccatura)

 

'분쇄'라는 뜻으로 

장식음의 일조 전타음, 짧은 전타음

불협화음적 음향입니다.

 

당시 이론가들은 아치아 카투라를 해결음과

그 앞의 2도 낮은 불협화음이

동시에 울리는 것으로 해결했는데

기타의 줄을 훑어 내리는 듯한 

음향적 효과를 줍니다.

 

호타(Jota)

3/8박자의 격렬한 춤곡 리듬입니다.

특히 호타를 소나타 190곡 정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 북부, 특히 아라곤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구애 춤입니다.

 

플라멩코(Flamenco)

기타음악(반복음 주법) 아치아카투라와 더불어

기타소리를 연상시킵니다.

생기 찬 반복음 주법이 흔히 나타납니다.

 

14세기부터 발전한 플라멩코는 집시,

안달루시아인, 아랍인, 유대계 스페인인의 

민요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19세기에 집시들이 직업적으로 춤을 추게 되면서

플라멩코가 집시의 음악과 춤을 일컫게 되었습니다.

보통 기타 음악과 즉흥 춤으로
칸테(노래)로 구성됩니다.


특징

 

550곡의 쳄발로 소나타를 통해

근대적 건반악기 주법 계발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스카를라티의 소나타는 포르투갈 궁정에서

봉직하는 동안

왕자와 특히 공주의 교육을 위해 작곡하였으며,

형식, 짜임새 등이 단순하지만

고전 시대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1. 소나타의 길이는 4-6분의 정도로 짧은 편이고

초기 몇몇 작품들 빼고 단악장입니다.

(하프시코드를 위한 연습곡 30개는 1738년에 출판)

 

2. 550여 곡 중 4곡이 오르간곡,
나머지는 하프시코드 작품입니다.

 

3. 대부분 바로크 춤곡 형식인 반복되는
2부분 형식을 따르며

소나타 악장 형식으로의 과도기적 단계를 보여줍니다.

 

바로크 춤곡형식이 제1부분, 제2부분의 끝이

동일한 진행을 하는
순환 2부 형식으로 전환 되어 있습니다.

이는 고전시대 소나타 악장 형식을 예견하는 점에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초기는 단순한 2부 형식에 테크닉도 단순하지만

후기로 갈수록 길이가 길어지고
발전부 같은 부분이 보이며,

규모와 사운드도 교향적이 됩니다.

그에 따라 테크닉도 발전하게 됩니다.

 

4. 스카를라티는 이 곡들을 ‘연습곡’ 이라고 불렀지만,

후세에는 ‘소나타’로 불려집니다.

 

5. 주제는 대부분 단순하고 짧은 모티브이고,

단일 주제인 소나타도 있지만

대체로 1-2개의 다른 모티브가
연속적으로 등장하거나

서로 혼합되며 진행되는 소나타도 많습니다.

 

6. 2마디 정도의 짧은 모방진행이 가미된 부분이

흔히 나타나고 2성부 위주의
빠른 패시지의 진행이 보입니다.

 

7. 제2부분이 제1부분의 시작과 같거나
유사한 경우가 있고

다른 모티브나 즉흥적인 경과구적 진행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8. 모티브들이 서로 연결되어
유연한 선율을 이루기도 합니다.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소나타의 주법

 

스타를라티 소나타에서 보이는

건반악기 주법은 매우 기교적입니다.

 

피아노 음악이 자리를 잡기 이전인
바로크 시기에서 봤을 때

매우 혁신적이며
19세기 피아노 음악을 연상하게 합니다.

 

각각의 소나타에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특정한 테크닉이

연마 되도록 의도 되어 있으면서

아래의 기교들이 한 곡 안에
복합적으로 들어있기도 합니다.

 

주법

1. 스카를라티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빠른 양손교차

 

2. 한 손으로 3,6,8도를 병진행 시킴

 

3. 한 손으로 트릴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성부에 나타나는 선율 연주

 

4. 음계나 아르페지오의 동시적 반진행

 

5. 옥타브 이상의 넓은 도약

 

6. 글리산도(glissando)

높이가 다른 두 음 사이를 급속한 음계에 의해

미끄러지듯이 연주하는 방법.

 

7. 카덴차(cadenza)

연주자의 기교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부분

 

8. 곡 중간에 흔히 나오는 갑작스런 긴 휴지부
(페르마타)의사용으로 극적효과를
염두 한 것으로 보임

 

9. 트럼펫, 호른의 팡파레 같은 패시지

 

10. 꾸밈음 보다는 아치아카투라나 트릴을 많이 사용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Domenico Scarlatti]의

특징

 

1.스페인의 민속적 리듬악기을 쓰며

 200여가지의 리듬이 있습니다.

(캐스터네츠, 템버린 등)

 

2. 장식음보다 트릴을 많이 사용합니다.

 

 

3. 근대 피아노 주법의 아버지라 불립니다.

 

4. 대략 550곡의 소나타를 만들었습니다.

 

5. 대위법 보다 화성 색채가 강합니다.

 

6. 단악장, 연습곡, 하프시코드(쳄발로),

순환 2부형식, 단일주제의 형식이 있습니다.

 

7. 이탈리아(오페라작곡) → 스페인(건반악기 작곡)

 

8. 프랑스 ‘라모’ 가 화성학 체계를 정해 준 시기가

비슷함으로 화성색체를 뜁니다.

바흐(대위) ↔ 스카를라티(화성)

 

9. 음향적 대조와 메아리 효과를 사용했습니다.

패시지나 악구가 반복적으로 진행되면서

다이나믹이 대조적으로 적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음역에서 반복되는 경우도 있는데

같은 음역에서 반복되는 것 보다

상대적으로 더 효과적입니다.

 

바로크시대 쳄발로에서 두 단의 건반으로 

강약을 조절한 것처럼

스카를라티가 이 방법을

하나의 기법으로 활용합니다.

 

스카를라티 소나타에 일반적으로

강약에 대한 지시는 없으나, 

이와 같은 패시지를 포함하는 곡에서는

대조적인 다이나믹이 부분적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곡들에서 이런 연주법의 적용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기도 합니다.

(연주하실 때 참고해주세요)